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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넷플릭스 비밀의 비밀 1화, 나를 한 번 속여 봐

by 연잎의노래 2024. 1. 12.

1. 죽은 남편이 살아서 돌아오는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

드라마는 1996년 모닥불을 켜놓고 한 소년을 가운데 의자에 묶은 뒤 이상한 주문을 외우면서 도는 한 무리의 학생들을 보여 준다. 할런 코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원제목은 'Fool me once(나를 한 번 속여 봐)'이다. 남편 조 버킷과 마이아 스턴은 자선 파티에서 만나 사귀고 결혼을 한다. 하지만 남편이 공원에서 총을 맞고 살해된 후 장례식이 거행된다. 형사 사미 키이스는 살인범을 잡기 위해 마이아의 집에 온다. 마이아는 언니도 살해 당한 후 남편도 살해 당했기 때문에 더 슬퍼한다. 시어머니 주디스는 정신과의사였고 마이아에게 상담을 받아 보라고 한다. 마이아의 친구는 남겨진 친구와 딸 릴리를 위해 액자 속에 보모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준다. 친구 셰인은 마이아와 총격 연습을 한다. 남편이 죽었지만 마이아는 씩씩하게 행동하고 일상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런데 보모 감시 카메라에 죽은 남편이 촬영되고 마이아는 깜짝 놀라게 된다. 조가 입은 카키색 셔츠도 실제 없어졌고 이자벨라는  죽은 조에 대해 묻자 눈에 후추 스프레이를 뿌리고 도망간다. 형사 사미를 부르지만 SD카드는 사라졌다. 사미는 오토바이를 탄 일행이 조를 어떻게 죽였는지 물어 본다. 마이아 스턴은 전투의 짜릿함과 공포를 좋아한다고 했다. 하지만 전투에서 민간인을 공격해서 죽게 한다. 그래서 밤마다 악몽에 시달린다. 사미는 마이아의 집에 있는 총기를 전부 검사한다. 사미는 조의 장례식에 참여했으므로 보모의 카메라에 조가 촬영될 리 없다고 말한다. 사미는 경찰서로 향하던 중 잠깐 의식을 잃고 남의 집 담장을 치고 사고를 낸다. 버킷가는 사업체를 운영하는 대단한 집안으로 시어머니 주디스는 조가 촬영됐다는 말을 못 믿는다. 사미는 살인이 일어난 공원에 가서 조사를 한다. 퇴역한 군인이었던 마이아는 내부고발을 당한다. 전투 중에 민간인을 공격하는 영상이 공개됐고 결정적인 음성은 공개에서 제외됐다. 마이아는 릴리를 맡기러 언니 클레어 워커집에 간다. 복도에는 언니의 물건이 상자에 담겨 있었고 형부 에디는 술만 마시고 있었다. 보모 이자벨라를 찾아가지만 그녀는 문을 열어 주지 않는다. 마이아는 조카가 축구 연습하는 곳에 가는데 이곳에서 남편 조가 여러 군데서 발견된다. 하지만 눈을 씻고 다시 보면 다른 사람이었다. 마미아는 조카에게 욕을 하는 감독의 반바지를 내려 버린다. 에디는 마이아에게 자신의 아이들에게서 떨어지라고 한다. 왜냐하면 마이아는 죽음을 몰고 다니기 때문이다. 한편 사미는 임신한 여자친구와 춤연습을 하러 가지만 춤을 잘 추지 못한다. 사미의 파트너 마티는 마이아에게서 가져 온 총기 검사 결과를 전달한다. 총기는 9mm 글록 17 4세대로 클레어와 조가 살해당한 총알과 일치했다. 두 사건에 쓰인 총기가 같으므로 사미는 이제 두 사건을 해결해야 한다. 마이아의 친구들은 마이아가 걱정되서 마이아의 집 가든 파티에 온다.

가든 파티 중 친구 셰인과 마이아의 모습

마이아는 빨간 폭스바겐이 자신을 미행한다면서 셰인에게 알아봐 달라고 한다. 그때 시어머니에게 전화가 오고 이자벨라가 보모 일을 그만두겠다고 한다. 주디스는 정신과 의사로서 마이아에게 상담을 권한다. 주디스는 마이아에게 조를 진짜 사랑했는지 묻는다. 시어머니는 마이아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사미는 마이아의 집에 도착해서 남편을 살해한 총기가 클레어를 살해한 총알과 일치한다고 알려 준다. 이때 집에서 이자벨라는 조 버킷이 촬영된 보모 카메라의 영상을 지운다. 주디스의 집에는 무덤이 정원 옆에 있는데 조의 동생 앤드루 버킷과 조 버킷의 무덤이었다. 무덤을 바라보는 주디스의 모습으로 1화는 마무리 된다.

 

2. 마이아 스턴에게 빠져 드는
    1화 감상평

처음에 시리즈 드라마를 보면 이것을 언제 다 보나 에피소드가 많으면 보기 두렵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밀의 비밀'은 8화이고 소설이 원작이라 스토리 구성이 탄탄하다. 흡입력이 있어서 한 번 보게 되면 끝을 보고 싶어진다. 마이아 스턴의 이야기는 흡입력 있고 도대체 결말이 어떻게 나올지 알 수가 없어 계속 보게 된다. 퇴역 군인인 마이아 스턴은 최근 남편과 공원에 갔다가 남편이 총을 맞고 살해되었으며 장례식을 치른다. 처음 화면은 1996년 영국의 유명한 보딩스쿨에서 학생들이 가면을 쓰고 한 친구를 괴롭히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과연 저 장면은 무엇을 뜻할까 궁금했는데 갑자기 조 버킷의 장례식장으로 화면이 이동한다. 마이아는 퇴역할 때 내부고발자에 의해 민간인을 살해한 장면이 공개되어 물의를 일으킨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공개된 장면에서 음성은 제외 되어서 사람들은 사건의 진상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퇴역할 때 충격과 자신의 남편과 언니의 죽음으로 마이아는 정신과 상담을 권유 받는다. 하지만 정신력이 강한 마이아는 모든 것을 거절하고 자신의 주변에 일어난 사건을 형사처럼 조사해 나간다. 친구가 설치해 준 보모 감시카메라에서 죽은 남편이 살아 돌아와서 딸 릴리를 안아 주는 장면을 보고 마이아는 깜짝 놀라게 된다. 하지만 보모 이사벨라는 진실을 말해 주지 않고 시어머니 주디스도 계속 정신과 상담을 권한다. 다들 마이아가 슬픔 속에 미쳐 가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 형사 사미는 남편 조 버킷의 살인 사건을 조사하다가 클레어 워커의 살인 때도 동일한 권총이 사용되었음을 발견한다. '비밀의 비밀' 시리즈는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가 없다. 조 버킷은 죽었는지 죽음을 위장하고 살아서 돌아다니는지 진짜 궁금하다. 그리고 친구 셰인은 마이아를 잘 돌봐 주고 형사처럼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마이아를 정말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왠지 미스테리한 인물처럼 마이아를 돌봐주다 배신을 하지 않나 걱정될 정도이다. 아무튼 딸 릴리는 곳곳에서 아빠를 만난 것처럼 말하고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져 든다. 어떠한 반전이 있을까 기대하면서 2화를 보게 된다. 처음에 재미없을까 봐 보지 않았던 나를 탓하며 정말 재미있는 시리즈구나 하고 감탄을 한다. 작가가 누구인지 검색하고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이다. 오랫만에 영국 드라마를 보면서 아름다운 영국 대저택과 자연을 바라보며 눈이 즐겁다. 또한 영국 영어의 발음을 들으며 미국 드라마와는 다른 신선한 느낌을 받는다. 버킷가의 숨은 비밀은 무엇인지, 왜 사립학교의 학생들이 나왔는지, 클레어 워커와 조 버킷의 살인에는 무슨 연관이 있는지 추리하면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