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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무빙 7화 줄거리, 감상평

by 연잎의노래 2023. 10. 2.

이방인, 프랭크의 이야기

1. 줄거리

     무빙 7화는 이방인으로서 미국에서 힘들게 자란 프랭크(류승범)의 이야기이다. 원작에는 없다는데 강풀 작가가 드라마를 만들면서 새롭게 탄생한 캐릭터라고 한다. 원래 미군 기지에서 노래하는 가수와 미군 사이에서 태어난 프랭크는 어렸을 때 미국에서 데려가고 모든 흔적을 제거하여 살인 무기로 키워진 인물이다.

평범하게 살았을 수도 있는데 불우하게 이방인으로 자란 프랭크(류승범)

   

   프랭크는 알파벳 순서로 여섯 번째 F가 등에 문신으로 새겨져 있다.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그는 이방인으로 외롭게 자란 사람이다. 항상 자신이 제거하는 사람들에게 자식이 있냐고 물어보고 자식을 감추려고 하는 부모의 심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그것은 아마도 엄마의 영향이 제일 큰 듯하다. 프랭크의 엄마는 자식이 끌려가도 노래를 부르는 냉정한 엄마였다.

   한편 국정원에서는 중국에 민차장이 전화를 걸다가 보류하고 참사관은 작전을 보류한다.  프랭크는 국정원에 있는 참사관에게 작전 보류라는 명령을 문자로 받고 가게를 빠져나간다. 울면서 부엌으로 달려가는 미현을 보고 봉석이는 이유를 몰라 답답해한다. 긴장감이 극에 달했을 때 미현과 봉석 모자는 안도의 한숨을 돌리게 된다. 민차장이 거래를 잘해 미현과 봉석의 위기는 지나간다. 민차장의 대응 능력은 알아줘야겠다.

   미현의 집에서 철수하고 돌아가던 프랭크는 계도의 추격을 당한다.  '우리 아버지 왜 죽였어?'하고 울부짖는 계도를 프랭크는 쉽게 따돌린다. 계도는 프랭크가 은신하는 외진 곳으로 그를 찾아가지만 프랭크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만신창이가 된다. 그래도 프랭크가 계도를 죽이지 않아 그는 살아남는다. 미현을 제거하는 작전은 보류됐지만 다시 주원을 제거하라는 명령이 내려진다. 프랭크는 '신선한 치킨'집 골목으로 가서 장주원의 가게임을 확인한 후 골목길에 택배차를 급하게 몰고 나간다. 얼마 못 가서 오토바이로 배달하는 주원을 따라잡는다.

   그러나 죽은 줄 알았던 주원은 택배차 아래에 매달려서 프랭크를 따라왔고 둘의 격투가 시작된다. 결국 나주 말대로 구룡포가 프랭크를 죽이고 불을 지른다. 주원은 진천, 나주, 봉평, 미현, 자신의 제거 파일을 보고 은퇴자들이 위험에 처했음을 깨닫게 된다. 

 

2. 감상평

   봉석은 엄마의 통제가 점점 심해지고 학교 끝나면 바로 오라고 해서 희수와의 사이도 멀어진다. 전계도는 부상을 당했는지 버스 기사일을 하지 못하고 여성 기사님이 있는 것을 본 봉석은 걱정을 한다.

   희수는 체육관에서 열심히 운동을 하다 드디어 체대 입시가 가능한 만점에 도달하게 된다. 하지만 옆에서 기뻐해 줄 봉석이가 없다. 수능 바로 전 날 희수는 봉석이네 집 앞에 가서 문자를 한다. '불은 끄고 자'라는 희수의 문자에 봉석이는 창문을 열고 맨발로 날아온다. 희수는 봉석이가 들뜰까 봐 옆에 있는 무거운 돌을 봉석이 허벅지에 올려놓고 말을 한다. 봉석이에게 수능 잘 보라고 파이팅을 해 준다. 둘은 서로 오해를 풀고 첫눈을 보고 좋아한다.

자신을 멀리했던 봉석이와 오해를 푸는 희수

   수능이 끝난 후 희수가 높이뛰기를 하고 혜원이 옆에서 기록을 돕는다. 그러다가 나사를 풀어놓은 농구대가 무너지기 시작한다. 강훈은 순식간에 희수에게 달려와 희수를 안아 위험에서 구해 준다. 강훈과 봉석이는 배드민턴을 치고 있었지만 희수에게 한 눈 파는 봉석이에게 강훈이는 배드민턴을 세게 쳐서 줄을 끊어 버린다. 봉석은 모래주머니를 차서 희수를 구하지 못했다고 자책한다. 그리고 밤에 몰래 나가서 나는 연습을 한다. 봉석이가 강훈이를 질투하는 모습이 귀엽다.

   프랭크가 왔다 간 후로 미현의 통제는 더 심해졌다. 봉석이는 엄마에게 지겹다고 그만하라면서 자신의 성격이 싫다고 말한다. 봉석이는 자신의 답답하고 고지식한 면이 싫다고 말한다. 이제 그런 성격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자신도 희수를 구할 수 있었음을 표현한다. 미현도 폭발해서 '너도 아빠처럼 되고 싶어?'하고 운다. 사실 봉석이는 엄마에게 말하지 못했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가 자신을 구하러 온 장면을 기억하고 있었다. 봉석이가 처음으로 날아서 집에서 사라진 날, 아버지가 자신을 구하러 왔을 때의 모습을 가끔 꿈에서 생생하게 봤던 것이다. 봉석의 아버지 두식은 어디에 있는지, 북한에 있다면 생사는 무사한지 궁금해진다.

   한편 별이 찍은 체육관 영상은 북한에서도 보게 됐고 북한에서는 기력자들을 남한으로 가게 하면서 7화가 마무리된다. 점점 더 흥미진진하고 다음회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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