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워터멜론 슈가의 공연 준비 이야기
드디어 축제 D-2. 축제 준비가 착착 진행되는 와중에, 11화에서 새롭게 발견되는 인물은 강현율(윤재찬)이다. 현율은 목숨을 걸만큼 음악을 좋아하게 되고 진돗개파는 이것을 현율의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음악이 좋아 진돗개파 넘버 2에서 도진이에게 뒤통수에 칼을 꽂는다. 그때 씻은 손으로 지금은 베이스를 겁나게 뜯고 있는 상황이다. 멤버들은 마주 원단에서 만든 밴드 티셔츠를 입고 해맑게 연습을 하고 또 한다. 은유(설인아)는 사진 촬영을 돕고 청아(신은수)는 이찬(최현욱)과 좀 더 가까워진다.
세원여고 여학생들은 '1가정 1은결' 보급이 시급하다며 은결을 좋아했고 은유는 질투심이 생긴다. 은결이 농구에서 덩크슛을 넣자 여학생들은 열광한다. 그리고 은결이 여학생들에게 받은 편지와 먹을 것에 둘러 싸인채, 치킨을 먹다가 맵다고 하자 은유는 혼란스럽다. 엄마가 좋아하던 밴드맨이 누구인지 모르겠기 때문이다. 엄마 첫사랑을 찾다가 하은결을 좋아하는 마음에 정신도 혼란스럽다. 모두의 갈등이 언젠가는 해소되고 서로의 짝을 찾아가면 이 드라마가 끝이 날 것 같다.
은결은 오마주와 윤동진 사장의 인연을 생각하고 실청사고가 리허설에 일어날 수 있음을 깨닫는다. 은결은 세경에게 부탁해 이찬을 섬에 가게 한다. 리허설을 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찬은 세경과 사진을 촬영한다는 마음에 좋아서 섬에 가지만 세경이 오지 않는다. 은결은 본인은 미래에서 온 이찬의 아들이며, 리허설에서 중대한 사건이 벌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2. 은결의 노력이 돋보이는 11화, 감상평
이찬은 소설이라고 생각하지만 은결은 무릎을 꿇으면서 애원한다. 이찬이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은결은 바다에 뛰어든다. 은결이 바다에 뛰어들고 이찬이 구하러 간다. 은결은 아빠와 같이 음악을 하고 음악을 들려주는 지금이 좋다고 말한다. 나만 안전하고 나만 행복하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한다. 실청사고를 막고 싶은 은결의 진심이 와닿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이찬에게는 무슨 소리인지 통 영문을 알 수 없는 이야기다. 은결의 진심이 통하고 둘은 다시 학교로 돌아온다. 리허설을 준비하던 멤버들은 조명이 떨어지는 사건을 경험한다. 이 사건을 통해 이찬은 은결이 자신을 정말 걱정해 주고 있음을 깨닫는다. 한편 달팽이 하숙집에서 밥을 얻어먹던 멤버들은 할머니 김양희 여사의 친구가 학교 수위 아저씨인 것을 알게 된다. 할머니가 주신 만두를 먹고 아저씨 몰래 열쇠를 가져가 멤버들은 체육관 문을 연다. 멤버들이 리허설 연습을 끝내고 기뻐하는 순간 진돗개파 무리가 각목을 들고 체육관으로 들어온다. 한창 싸움이 벌어질 때, 은유와 영화를 보러 갔던 은결은 멤버들이 리허설을 한다는 것을 듣고 체육관으로 향한다. 이찬을 섬에 가게 하는 조건으로 은유는 은결에게 밤에 영화를 보러 가자는 조건을 내건다. 은유는 은결이 입은 트레이닝복을 보고 '오징어 게임'에서 나온 사람 같다고 말하는데 은결은 '95년도 드립인가?'하고 말하는데 이 장면이 웃긴다. 은유가 미래에서 왔음을 알게 된다면 둘이 정말 제대로 사귈 것 같다. 엄마, 아빠를 연결해 주면서 본인도 지구가 멸망하지 않을 만큼의 첫사랑을 얻게 될 것이다. 은결은 중간에 교통사고를 당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이찬을 구하러 간다. 이찬은 머리에 각목을 맞고 쓰러지면서 은결이 자신에게 일어난다던 사건이 이것이구나 하고 느낀다. 그때 은결이 나타나 이찬을 공격하려고 하는 도진을 막는다. 다행히 실청사고는 일어나지 않았고 이찬은 은결의 목소리를 잘 듣고 대답도 잘한다. 은결이 실청사고를 막으므로 미래의 이찬은 잘 듣고 잘 말할 것인지 궁금하다. 그리고 아빠가 엄마를 20살에 수어 교실에서 만났다고 했는데 18살 고2 때 만난 것으로 과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새엄마의 구박에 외로웠을 엄마 청아도 수어를 배우고 팩스를 갖게 되면서 세상과 소통하게 됐다. 그들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기대가 된다. 은결의 노력으로 많은 것이 바뀌게 된다. 하지만 결국 이찬의 실청 사건은 일어날 것 같다. 결말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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