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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소년시대 5화 줄거리, 병태와 경태의 사랑과 전쟁

by 연잎의노래 2023. 12. 14.

1. 기억을 찾은 경태의 폭주가 드러난 5화 줄거리

 

      아산 백호 정경태(이시우)는 공고생들과 싸움을 하며 기억을 찾는다. 강선화(강혜원)와 맛있게 돈가스를 먹는 병태 앞에 경태가 피 묻은 2천 원을 들고 나타난다. 손가락으로 돈가스를 집어 먹는 경태의 태도가 거슬린다. 돈을 주고 대진과 공고생 무리에게로 돌아온 경태는 아산 백호에게 맞았다는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한다. 장병태(임시완)은 선화에게 관계를 확실히 하자고 한다. 선화는 눈감고 키스할 기회를 주지만 병태는 알아차리지 못한다. 여우 같은 선화, 순진한 병태의 봄날은 가고 있었다. 병태가 신이 나서 집으로 향하던 길에 흑거미 지영이 길에서 맞고 있었다. 지영이 지난번에 혼내 준 미연이가 자신의 오빠를 데리고 와서 지영을 공격하고 있었다. 그때 병태의 허세가 지영이를 살린다. 병태는 지영이가 부여 흑거미라 할지라도 예쁘다고 칭찬한다. 동생의 잘못을 사과하지 않고 지영이를 패고 있는 것을 나무란다. 미연의 오빠는 병태가 '아산 백호'라는 말에 기겁하며 달아난다.

허세로 지영을 구해 내는 멋진 병태의 모습

   지영이는 병태가 이쁘다고 한 말에 좋아하지만 그것은 선의의 거짓말이었다고 말한다. 병태는 지영을 살린 뒤 지영에게 돌려차기로 한 방 얻어 맞는다. 다음 날 지영은 요구르트를 주는 병태에게 다시 반한다. 그 모습을 몰래 담 뒤에서 호석이가 훔쳐본다.

   한 편 농고에서는 전교회장으로 병태를 뽑자고 아이들이 좋아한다. 경태는 병태에게 2천 원을 갚으라고 한다. 호석이는 지영이를 좋아하는 마음을 알리고 병태에게 편지를 전달해 달라고 한다. 병태의 고민은 2천 원이었고 경태는 편지를 전해 주면  돈을 벌게 해 주겠다고 한다. 경태의 압박에 고민하던 병태는 호석이가 소개해 준 밭일을 하러 간다. 그때 병태가 밭일을 하러 가자 경태가 따라나선다. 호석이는 밭일을 하다 쉬는 시간에 담배를 피우는 경태의 머리를 한 대 친다. 아이들이 담배를 못 피우게 하자 병태와 경태는 한적한 곳으로 간다. 경태는 왜 병태에게 저런 찌질한 애들하고 노느냐고 묻는다. 병태는 진정한 고수는 폭력보다 대화 분노보다는 사랑으로 세상을 대해야 한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고 경태가 어이없어 웃는다. 경태는 병태에게 집이 가난하냐고 묻는다. 순진한 병태는 아버지는 맨날 노시고 어머니가 요구르트 팔아서 산다고 한다. 그때 일당을 받은 아이들은 집으로 가고 병태는 선화에게 만나자고 전화한다. 선화는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싶다고 한다. 그 데이트에 경태가 따라나선다. 커피집에 들어서는 선화를 보고 경태가 마음에 들어 한다. 경태는 비엔나커피는 빵에 찍어 먹어야 한다며 빵을 사 온다. 선화는 처음에 병태가 '구경하러 왔다'라고 한 말에 기분이 상한다. 하지만 먹고 싶은 빵이 있으면 말하라고 한다. 병태는 너희 집은 가난하지 않냐며 커피값과 빵값을 내고 간다. 경태는 '선화처럼 예쁜 여자를 처음 봐서 구경한다'라고 말했다고 하고 사라진다. 지영이는 선화와 같이 있는 병태를 보고 화가 나서 지나간다. 선화는 계속 경태의 말에 기분 나빠하고 병태는 춤을 추다가 나이키 지갑을 선물한다. 병태는 선화에게 키스하려 하지만 선화는 '다음 기회에'하며 집으로 간다. 집으로 몰래 들어오던 병태는 흑거미 지영을 만난다. 양파망을 쥐고 경태에게 아산 백호의 여자를 넘보지 말라고 한다. 지영이는 불여시 선화에게 간 빼 먹힌 사람만 수두룩하다고 조심하라고 전한다. 한 편 병태는 호석이가 준 편지와 학을 접은 병을 가져다준다. 지영은 선물을 들고 오는 병태의 모습을 보고 좋아한다. 하지만 편지를 읽고 호석이 보낸 것을 알고 실망한다. 병태는 얻어 맞고 호석이는 지영이에게 쫓긴다. 생애 가장 아름답다는 고백의 순간 호석이는 가장 빠른 속도로 도망가야 했다. 경태는 선화가 다니는 여상 앞에 가서 슈크림빵을 많이 가져다 준다. 경태는 선화가 귀가하는 길에 오토바이를 타고 또 찾아온다. 경태는 사과를 하겠다며 오토바이를 타고 가자고 한다. 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며 둘은 빵을 먹고 커피를 마신다. 경태는 세상을 발아래 둬야 마음이 편하다고 말한다. 선화는 오토바이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경태에게 빠져드는 것 같다. 밤에 선화의 집 앞에 도착한 경태는 선화에게 키스한다. 선화는 빰을 한 대 때리고 집에 들어간다. 그 모습을 본 병태는 경태에게 뭐라고 한다. 담배 연기를 얼굴을 뿜으며 백호는 오토바이를 타고 사라진다. 집으로 돌아온 경태는 울면서 괴로워한다. 철홍이는 병태를 전교회장으로 인정하는 아이들은 운동장 플라타너스 앞으로 모이라고 한다. 병태는 철홍이에게 경태를 손을 봐 달라고 넌지시 알린다. 대진이는 철홍을 말리지만 철홍은 듣지 않는다. 병태는 신이 나서 내가 회장이 되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일진에게 삥 뜯기고 약한 친구들이 고통스러운 일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때 철홍이 경태에게 끌려 온다. 경태는 담배는 꼭 피를 묻혀야 그 맛이 깊어진다고 말한다. 경태의 담배 연기와 포스에 놀란 병태가 놀라는 표정으로 5화가 마무리된다.

  

2. 병태와 경태의 '사랑과 전쟁'을 본 감상평

   기억을 찾은 경태는 폭주한다. 거침없이 선화 앞에서 경태 집의 가난한 형편을 이야기하고 병태를 가소롭게 본다. 선화는 빵도 잘 사 주고 비엔나커피 유래도 잘 아는 경태에게 점점 빠져 든다. 구경하러 왔다는 경태의 말에 기분 나빠하면서도 경태의 적극적인 모습을 좋아한다. 슈크림빵도 한가득 가져다주고 오토바이로 드라이브도 시켜 주는 경태에게 선화는 넘어간다. 경태는 '나쁜 남자'의 매력을 발산하고 여우 같은 선화는 본인에게 유리한 쪽으로 다가선다. 힘도 없는 병태는 철홍의 힘을 빌려 경태를 벌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강력한 경태는 철홍의 상대가 아니었다. 이제 병태의 봄날은 갔고 좋아하는 여자친구까지 뺏겼다. 그런 와중에 순진한 호석이의 짝사랑이 돋보인다. 호석이는 그 시절 유행하던 '천마리의 학', '별' 등을 접어 플라스틱 병 안에 담았다. 그리고 지영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담긴 편지도 전해 준다. 하지만 생애 가장 달콤하다는 고백의 순간에 지영이에게 맞지 않으려고 온 힘을 다해 도망갔다. 이런 소소한 장면들이 '소년시대'를 빛나게 한다. 부여 농고 학생들이 앞으로 경태의 손 안에게 얼마나 많은 폭력을 당할지 안타깝다. 1화의 제목이 '전설의 시작'이었는데 지금은 힘이 없는 병태가 언젠가 각성하고 전설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엘보 펀치로 병태가 경태를 혼수상태에 빠지게 한 일이 알려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내일로 다가온 7,8화 공개에 작가님의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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