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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웰컴투 삼달리 3화 줄거리, 젊음의 꿈을 찾던 이들의 귀향

by 연잎의노래 2023. 12. 25.

1. 전전긍긍하는 삼달의 귀향, 3화 줄거리

   젊음의 꿈을 찾던 조삼달(신혜선) 세 자매는 다시 제주로 돌아왔다. 삼달은 괜찮냐고 물어 봐 주는 사람이 없는 자신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속이 상해서 술을 먹던 삼달은  바닷가에서 다리를 헛짚었다. 헛디뎌서 바다에 빠지려는 삼달을 용필(지창욱)이 발견하고 말리다가 자신이 빠졌다. 삼달은 바다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용필을 구해냈다. 창피해하는 용필을 뒤로하고 삼달은 웃겨서 집으로 갔다. 용필은 삼달이 그렇게 듣고 싶어 했던 말을 해 주었다. '삼달아, 너 괜찮아?' 그것은 위로의 말이었다. '조은혜'로 살았던 삼달에게는 결코 들을 수 없는 말이었다. 삼달은 큰언니에게 혼날 때, 아플 때 모두 용필이 괜찮냐고 물었던 것이 생각났다. 

   다음 날 아침 삼달이 엄마는 빨간 내복을 입고 마라톤을 시작했다. 뭔가 큰 고민이 있을 때 삼달의 엄마는 동네를 내복을 입고 달리기 시작했다. 집에 왔는데 딸들이 일광욕을 하고 있자 화가 나서  다시 달려 나가셨다. 아침에 '삼달'을 찾는 용필의 목소리가 드려서 삼달은 화가 나서 달려 나간다. 하지만 그것은 용필이가 기르는 개 이름이었다. 경태는 삼달이 악성 댓글에 시달리는 것을 안타까워한다. 쓰레기를 버리고 그 속에 숨은 삼달을 발견하고 놀라워한다. 진달과 해달은 엄마를 피해 아버지 버스에 타서 과거를 회상했다. 진달은 재벌가에 시집갔으나 재벌가의 갑질을 폭로하고 이혼했다. 해달의 남편은 비행기에서 갑질을 하는 손님을 멋지게 제압하던 진달에게 반했었다.

   집에서 빨래를 널려던 삼달은 친구들을 피해 빨래도 못 널었다. 부상도(강영석)는 삼달이가 돌아와서 바로 집으로 찾아간다. 상도는 엄마가 차린 식당이 잘 되면서 삼달리 '졸부'가 되었다. 삼달은 상도의 첫사랑이었다.밤에 몰래 산책을 나간 삼달은 동네 사람들이 자신의 갑질 의혹에 대해 의심하는 현실에 골목에 숨는다. 삼달은 친구들이 술을 먹다 자신이 망해서 돌아왔다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화가 난다.  경태는 삼달이 망해서 돌아와서 기분이 좋은 것이 아니었다. 친구가 와서 좋은 것이었다. 오해한 삼달은 감정이 폭발해서 억울하다고 친구들 앞에서 운다. 삼달의 엄마 고미자는 밤에도 잠을 자지 못하고 일어났다. 무서워서 자기 자식이 갑질을 해서 남이 죽을 뻔했을까 봐 노심초사했다.

꿈을 찾아 서울에서 각박하게 살던 청춘들이 은우의 생일에 모인다

   예전에 삼달, 경태, 은우, 용필이 서울에 살 때는 모두 재미있게 살았다. 특히 경태의 생일날에는 고등어를 좋아하는 경태를 위해 고등어를 사왔다. 미역국을 못 끓이는 삼달, 두루마리 화장지를 훔쳐 온 경태, 초코파이로 만든 케이크로 생일을 보냈다. 그럴 때 제주도에 사는 상도는 제주 고등어를 한 상자 택배에 보내 주었다. 

 2. 엄마의 품으로 돌아오는 길, 3화 감상평

    젊음의 꿈을 꾸고 육지로 갔던 삼달 세 자매는 다시 제주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향 제주는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사람들의 입은 그녀들을 가만히 두지 않았다. 삼달은 낮에 이불도 널러 나가기 힘들고 밤에 산책을 해도 온통 사람들은 그녀의 갑질 이야기만 두고 의심을 했다. 어떤 이는 삼달을 두둔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삼달이 갑질을 했을 것이라고 인정했다. 속상한 삼달은 친구 경태의 말에 폭발하게 된다. 삼달이 망해서 돌아와서 기분이 좋다는 말은 오해하기 쉬운 말이었다. 경태의 본심은 친구 삼달과 함께 살게 돼서 좋다는 말이었다. 망해서 기쁘다는 뜻은 아니었다. 결국 삼달은 폭발해서 울고 삼달의 엄마는 아침에 빨간 내복을 입고 동네를 뛰어다니기 시작한다. 속에서 천불이 나기 때문이었다.

   삼달은 옆집 용필이가 개 이름을 '삼달'이라고 지어 부르는 것을 알고 기겁을 한다. 자신이 서울에서 내려 와 있는 것도 들키기 싫은데 개 이름을 삼달이라고 지어서 크게 부르고 다니는 용필이가 싫다. 하지만 서울에서 다른 사람은 아무도 물어봐 주지 않던 '괜찮냐?'라는 말을 용필은 자연스럽게 한다. 사실 삼달이 제일 견디기 힘든 것은 갑질 사건이 있었을 때 자신과 친했던 사람들이 '괜찮냐?'라고 물어보지 않는 것이었다. 진심으로 삼달을 위로하고 속사정을 알아보려는 사람들은 없었다. 자신과 전혀 상관없던 기자들은 의혹만을 계속 물어볼 뿐, 진실은 관심이 없어 보였다. 결국 일은 바른대로 돌아가는 것처럼 삼달은 억울함을 다 풀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서울로 돌아가지 않고 고향 제주 삼달리에서 다시 행복하게 살 것 같다. 개천을 잘 지켜온 용필과 함께 행복한 삶을 사는 삼달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