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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웰컴투 삼달리 4화 줄거리, 삼달과 용필이 사랑한 그 시절

by 연잎의노래 2023. 12. 26.

1. 삼달이 사랑한 조용필,
   4화 줄거리

    2008년 삼달과 용필은 자신들도 모르게 우정에서 사랑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용필은 술집 화장실에서 삼달에게 어떻게 고백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하지만 정작 사귀자는 고백을 하자 삼달은 술에 취해 잠이 든다. 용필은 아쉬워하다 삼달을 집에 데려다준다. 눈이 오는데 삼달은 일어나지 않고 업고 가다 종이 가방을 떨어뜨린다. 종이 가방에는 삼달이 뜨개질로 만든 목도리가 들어 있었다. 삼달이 용필을 좋아한다는 쪽지도 들어 있었다. 용필은 목도리를 하고 좋아서 펄쩍펄쩍 뛰었다.

그 시절 삼달이 사랑한 도른자

   한편 진달은 삼달 때문에 복귀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동네에서는 삼달에 관한 소문만 무성하게 커져가고 있었다. 해달은 언니에 대한 악성 댓글을 보면서 딸 하율에 대한 걱정을 했다. 미자는 삼달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못 이뤘다. 어젯밤 친구들은 술 취한 삼달의 주정을 달래지 못해 걱정했다. 술 취해서 쓰러지는 삼달을 친구들이 서로 손을 뻗어 받쳐 준다. 다음 날 삼달의 휴대폰은 용필의 주머니에 넣어져 있다. 바람난 전 남자친구 충기는 삼달에게 전화를 한다. 삼달은 남자친구에 대해 거짓말을 한다. 하지만 어시스턴트와 남자친구가 바람피운 사실을 동네 사람 모두가 알게 되었다. 
   미자는 해녀들이 삼달에 대해 수군대자 삼달을 해녀들이 있는 바닷가로 데려간다. 삼달의 엄마는 어렸을 때 삼달이 괴롭힘 당하는 친구들을 집에 데리고 와서 밥을 먹인 것이며 삼달이 원래 누구를 괴롭히지 못하는 성격이라고 항의한다. 아무도 삼달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현실을 보고 안타까워 한 것이다. 한 편 방은주는 몰래 삼달의 프로젝트 파일을 훔쳐 간다. 진달의 남편 AS 그룹 사장은 제주 테마파크를 만드려고 삼달리를 지나간다. 진달은 가게에서 맥주를 사는데 애써 AS 그룹 맥주는 사지 않는다. 용필은 삼달을 보호하려다 다리를 다친다. 약국에서 삼달의 약을 사 가지고 휴대폰을 주러 삼달을 만나러 간다. 이제 온 동네 사람들과 용필까지도 삼달의 갑질 의혹에 대해 진실을 알게 됐다. 진달과 해달은 삼달이 거짓말한 것을 보고 막 혼을 낸다. 삼달의 어머니는 세 자매를 미역 작업에 데리고 나간다. 용필은 남자친구가 잘해주냐고 계속 물어본다. 사람들은 용필이 삼달에게 차였는데 같이 있는 것이 마음 아프다고 한다. 사람들은 삼달이가 유학 간다고 용필을 찬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 삼달은 용필의 집 앞에서 못 헤어지겠다고 울며 매달렸었다. 삼달은 화가 나서 용필에게 미역을 던진다. 미역을 던지면서 싸우는데 갑자기 조용필의 노래가 나와서 장면이 더 코믹해진다. 사람들이 다 돌아가고 삼달과 용필만 남아서 뒷정리를 한다. 용필은 삼달이 갑질을 할 리가 없는데 남자친구는 그것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전한다. 결국 경태를 통해 용필은 삼달이 충기와 헤어졌음을 알게 된다. 둘은 바닷가에서 다시 만나 속이야기를 한다. 

2. 인연을 찾아가는 이야기,
    4화 감상평

    삼달과 용필의 예전 러브스토리가 궁금해진다. 동네에서는 삼달이 유학가고 싶어서 용필을 모질게 찼다는 소문이 돈다. 하지만 실상은 삼달이 울면서 매달려도 용필이 삼달을 떠나보내는 장면이 가끔 나온다. 이제 동네 사람도 용필이도 삼달이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되었다. 바람난 전남자친구와 어시스턴트의 배신으로 삼달이 곤란해 처한 것을 모두 알게 된다. 엄마 고미자는 삼달의 성품을 이야기하며 자신의 딸은 절대 갑질할 성품이 되지 않는다고 항의한다. 동네 사람들은 삼달의 갑질 사건에 대해 진실을 알게 된다. 큰언니 진달도 AS 그룹 장남과 다시 잘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든다. 왠지 제주도에 테마파크를 건설하겠다는 AS 그룹의 상황이 진달과 전남편을 다시 연결해 주지 않을까 그런 느낌이 든다.
   사무실에서 삼달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훔쳐 간 방은주는 스스로 자기 무덤을 판다. 삼달의 프로젝트 컨셉이 '놀이터'인 것도 모두가 알고 있다. 작가님이 우리에게 답답하게 고구마를 먹게 만들고 나중에 시원한 사이다를 안겨 주려나 보다. 삼달의 이야기에 진달과 해달의 이야기까지 모두 제대로 알려지면 삼달이 가족은 평화를 찾게 되고 행복해질 것 같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도 이 드라마에 매력을 더해 준다. 삼달과 용필이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 벚꽃은 왜 이리 예쁘게 피는지 두 인물의 감정에 맞게 봄날도 아름답다. 그리고 용필이 삼달이 뜬 빨간 목도리를 하고 좋아서 펄쩍펄쩍 뛰는 눈 오는 날도 아름답다.

그 시절 용필이 사랑한 도른자

용필은 아버지가 버리려고 내놓은 빨간색 실뭉치를 방에 다시 가지고 간다. 그 실뭉치는 아마 헤어지고 용필이 삼달이 준 목도리를 풀어서 감아 놓은 것 같다. 아마 두 사람의 인연의 실은 매듭이 얽혔다가 지금 다시 풀어지고 있는 것 같다. 언젠가 그 빨간 실뭉치가 다시 빨간 목도리가 되길 바란다. 마지막 부분에서 삼달과 용필이 미역을 던지며 싸울 때,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라는 조용필의 노래가 나온다. 화면과 그 가사가 얼마나 웃기게 어우러지는지 정말 재미있었다. 일 끝나고 소파에서 나 혼자 보다가 웃겨서 떼굴떼굴 굴렀다. 이것이 하루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K 드라마의 위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