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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반짝이는 워터멜론 6화 줄거리, 청아의 이찬에 관한 짝사랑 이야기

by 연잎의노래 2023. 10. 14.

1. 청아의 이찬에 관한 짝사랑 이야기 

이찬에게 편지를 쓰는 청아(신은수)

   

   학교에서 청아(신은수)는 이찬(최현욱)에게 편지를 쓴다. 한마디로 짝사랑의 연애편지였다. 청아가 찬이를 처음으로 본 것은 세경의 연주회를 위해 청아집 앞마당에서 잔치가 열린 날이었다. 이찬(최현욱)은 항상 청아가 갇혀 있을 때 등장해서 힘들어하는 청아를 웃게 해 주었다. 청아는 어렸을 때 친절하게 수어를 가르쳐 주는 엄마와 살았지만 엄마는 어느 날 강제로 어떤 차에 실려서 집에서 쫓겨난다. 청아는 '엄마를 좋아해, 사랑해'라는 수어를 하지만 엄마는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엄마가 가자 마자 집 앞에 도착한 차에서는 딸과 아들을 데리고 온 새엄마가 내린다. 새엄마는 '이제부터 내가 너의 가정교사야'라고 말한다. 청아가 소리를 내지 못하면 새엄마는 청아를 골방에 가뒀다. 이제 친절하고 다정하게 수어를 가르쳐 주는 엄마는 없다. 청아는 엄마가 자신을 떠났다고 생각한다. 청아가 두 번째로 이찬을 만난 것은 서점이었다. 청아가 꺼내려는 책 때문에 위에 있는 책들이 떨어지자 대신 책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멋진 이찬이 등장한다. 마지막 한 권까지 왼손으로 거들어서 받아 준다. 이찬이 좋아하는 종이 형님, 강백호의 대사. '왼손은 거들뿐'이라는 말을 하면서 멋지게 나온다. 이찬같은 남자친구 있으면 학창 시절이 재미있겠다. 코믹하고 유쾌하다. 세 번째부터는 이찬이 아르바이트하는 아이스크림 가게로 청아가 찾아갔다. 짝사랑의 전형적인 모습인 듯, 이제는 이찬이 받지도 못하는 연애편지를 혼자 수첩에 적고 있다.

이찬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하는 은결

   

   은결(려운)은 세경에게 이찬 앞에 나타나지 말라고 경고한다. 은결은 세경에게 매몰차게 하지만 혹시 세경이 죽을까봐 컵라면과 과자도 사서 집을 찾아가기도 한다. 세경은 이찬에게 언제 죽을지 정하라고 하냐고 따지지만 실제로 밝은 모습과 달리 집에는 자살하려고 줄을 천장에 걸어 놓은 상태이다. 오히려 다 포기하고 싶지만 이찬 때문에 조금 더 살고 싶고 조금 더 놀고 싶고 그런 마음 상태이다. 이찬은 자꾸 신경쓰이던 청아를 쫓아가지만 청아를 부를 수가 없어서 작은 돌멩이를 던지는데 그것이 청아의 이마를 맞힌다. 청아는 화가 나서 택시를 타고 가버리고 청아가 택시를 탄 자리에 '비바 라 비다'라고 적힌 수박 열쇠고리가 떨어져 있다. 청아는 이찬에게 공중전화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전화를 하려고 했지만 말을 할 수 없었다. 이찬은 청아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하고 싶었지만 말이 통하지 않는다. 둘이 어떻게 이어지나 가 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이다. 세경(설인아)은 이찬이 참 잘생겼다고 하면서 그동안 무례하게 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를 한다. 집에서 전전긍긍하던 은결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네가 사랑을 아니 하면서 은결을 놀린다. 하숙집 형들과 술 한잔을 하면서 이찬은 '예전에는 이영애처럼 은은하게 스며들던 세경이 이제는 고소영처럼 톡톡 튀는 탄산 같은 그녀'가 되어 돌아왔다고 전한다. 방에서 듣고 싶지 않다고 이불로 귀를 막고 있던 은결은 엄마와 아빠를 어떻게 연결시켜야 되나 고민을 한다. 이찬은 밴드 연습 시간에 늦을까봐 보드를 타고 복도를 지나 연습실에 도착한다. 은결은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냐고 걱정을 하고 밴드부 멤버들은 첫 연습부터 늦는다고 구박을 한다. 프로트맨 이찬이 부르는 첫 곡은 '질투'였다. '넌 대체 누굴 보고 있는 거야? 내가 지금 여기 눈앞에 서 있는데... 날 너무 기다리게 만들지 마. 웃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 마.' 짝사랑에 어울리는 노래이다. 밴드 연습이 끝나고 나가자 구름 같이 몰려든 남학생 사이로 세경이 나타난다. 세경은 '첫사랑기억조작단' 밴드 멤버들에게 놀이공원에 가자고 표를 가져온다. 결국 7명이 신나게 놀이기구를 타고 재미있게 놀았는데 아빠를 보호하고자 하는 은결이 세경을 계속 방해한다. 이찬과 세경은 은결이 왜 그러는지 각자 따지고 묻는다. 은결은 이찬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1년만 내 곁에 있으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밴드 멤버들은 은결이 이찬을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세경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세경마저 이찬이 아니라 너 나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놀린다. 세경이 일부러 은결에게 케찹을 얼굴에 뿌리고 자기를 좋아하는 것 아니냐고 놀린다. 다들 은결이 이찬을 남자로 좋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른 척하겠다고 한다.

2. 과거에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은결, 6화 감상평

   은결은 이찬이 세경에게 집에 무사히 갔냐고 전화를 하는 모습마저도 초조하게 지켜본다. 이찬을 아빠라고 할 수도 없고, 미래에서 왔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은결이 난감한 상황이다. 둘은 결국 밴드의 마지막 선곡을 세경이 정한 곡으로 하는 문제로 싸우게 된다. ‘백야' 할아버지에게도 이제 기타는 필요 없다고 하고 은결은 하숙집을 나간다. 은결은 할머니가 준 용돈으로 먹을 것을 사 먹고 남의 가게 앞 평상에서 자게 된다. 그때 마침 공중전화가 울리고 마스터(정상훈)와 전화를 하게 된다. 마스터는 이미 모든 것이 바뀌고 있다며 미래로 가는 시간의 문이 열리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과거에서 해결책을 찾으라고 하고 이미 힌트도 줬다고 말한다. 이찬은 가방 속에 있던 진성악기의 광고지를 보게 된다. 은결은 길을 지나가다가 진성악기에서 새로 출시한 일렉기타 출시 기념으로 오디션을 여는 것을 본다. 대회에서 1등하면 새 기타도 준다고 한다. 은결은 길에 떨어진 참가 번호 10번의 신청서를 줍게 되고 오디션에 나간다. 한편 진성악기 직원들은 오늘 밤에 비가 올 것 같다면서 대회를 보류할 것을 청한다. 하지만 청아의 의붓오빠는 본인의 말이 곧 회장의 말이라며 대회를 강행한다. 은결이 마이크를 잡는 순간 감전이 되어 쓰러진다. 하교하던 청아는 열이 나서 쓰러지고 교실에서 엄마가 '사랑해'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거짓말, 떠났으면서...'하고 하교 하던 청아는 이찬을 만나게 된다. 이찬은 수박 열쇠고리를 주면서 지난번에는 미안했다고 사과한다. 그 순간 청아가 쓰러지고 은결이 청아를 업고 병원으로 향한다. 은결과 청아가 서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다음 이야기는 어떻게 될까 궁금해진다. 은결이 과거로 간 순간부터 미래가 바뀌기 시작한다. 진성악기에 들어가서 청아와 만나고 청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지 궁금하다. 원래 2023년의 엄마 청아는 밝고 수어도 아주 능숙하게 구사했다. 그런 청아가 왜 수어도 못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도 못하는지 궁금하다. 악기를 다루는 회사에서 오너의 딸이 소리를 못 듣는다는 것이 창피한 일로 생각된다. 그래서 청아를 사랑하지만 잘못된 양육태도를 가진 아빠가 변화되길 바란다. 원래 월요일이 되면 힘들다. 하지만 월요병도 치료해 주는 '반짝이는 워터멜론'이 있으니 다음 주 월요일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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