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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웰컴투 삼달리 7화 줄거리, 양면성을 지닌 이별 이야기

by 연잎의노래 2023. 12. 30.

1. 양면성을 가진 이별 이야기

 8년 전 조삼달(신혜선)과 조용필(지창욱)은 이별을 했고 삼달은 유학을 갔다. 삼달은 유학 간 곳 식당에서 조용필의 노래가 나오자 바로 집에 가기도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전철을 탈 때 용필과 같은 향수를 쓰는 남자가 있으면 용필이 생각나서 울 정도였다. 한 편 제주 해녀들은 바닷속이 가장 편하고 좋다고 했다. 삼달이 엄마는 바다가 자식들 밥이고 학비라고 한다. 수다 떨다가 용필이가 육지에 갔다 왔다는 소식을 들은 미자는 집으로 향한다. 조상태는 시내에 나가려다가 삼달이 아빠가 운전하는 버스가 오자 다시 내려 버린다. 상도는 용필이 삼달을 아직 못 잊고 있냐고 또 물어본다. 용필은 상도가 술주정할 때마다 삼달을 좋아한다고 말했음을 알려 준다. 용필은 남한테 좋아하는 것을 허락받을 일은 아니라고 말한다. 삼달과 용필은 비 오는 날 길고양이들도 불쌍해서 우산을 씌워 주고 간다.

길고양이에게 우산을 씌워 주고 가는 마음씨 따뜻한 커플

비 오는 날 삼달은 용필이네 창문이 열린 것을 알고 창문을 닫아 주려고 한다. 그때 용필이 와서 놀라 넘어지고 둘은 아지트로 가서 상처를 치료한다. 삼달은 용필이 왜 본청에 가지 않는지 물어본다. 상태는 직원들의 말을 듣고 삼달이 제주에 왔음을 안다. 상태는 용필이 삼달과 다시 사귈까 봐 본청에 가라고 권한다. 큰언니 진달은 대영이 테마파크를 지으러 와서 우연히 마주친 것을 알고 망신스러워한다. 대영도 자신이 겁에 질려 고개를 돌린 것을 알고 속상해한다. 대영의 형님들은 대영이 넘어진 것을 알고 놀린다. 그때 진달이 나타나서 두 형님을 멋지게 혼내주는 상상을 한다. 한 편 대영의 비서는 슈퍼에서 맥주를 사는 진달을 만나러 온다. 고비서는 몇 년 동안 연락도 못해 죄송하다고 전한다. 그리고 진달 덕분에 괴롭히는 사람이 없다고 고마워한다. AS그룹은 진달의 복직을 막고 있었다. 대영은 삼달이네 집에 와서 두리번거리고 있었다. 4년 전 헤어진 대영은 진달이 보고 싶어 집을 찾아온 것이었다. 다음 날 삼달은 '나를 찾아 떠나는 올레길'이 생각나서 길을 떠난다. 단순한 삼달을 본 용필은 삼달을 놀리며 웃는다. 삼달은 올레길 코스를 돌다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 놀랜다. 올레길을 내려온 삼달은 상도의 가게에 가서 같이 저녁을 먹는다. 상도의 큰 형은 돈을 달라고 가게 찾아온다. 큰형과 작은 형이 가져간 돈을 갚기 위해 상도는 12년 동안 빚을 갚았다고 한다. 형에게 맞은 상도를 삼달이 데리고 나간다. 상도는 삼달이 해 주는 위로를 받다가 말한다. 자신은 삼달을 위로해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상도는 어렸을 때 반에 남은 우유를 몰래 가져가는 모습을 삼달에게 들킨다. 삼달은 그런 상도를 보고 매일 우유를 가져다주었다. 용필은 삼달을 잊은 적 없고 상도는 삼달을 계속 좋아하기로 한다. 슈퍼에서 이모 진달에게 어린이 망원경을 선물 받은 하율은 고래를 보러 바닷가에 간다. 하지만 고래는 보이지 않는다. 고래 남춘이를 보러 왔는데 500원이 없는 공지찬(김민철)은 해달에게 500원을 빌린다. 해달은 남자가 허공에 소리친 것을 보고 센터에서 도망 나온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하율이는 엄마가 왜 모자란 사람하고 노는지 물어본다. 엄마가 다른 남자와 있는 것을 본 하율은 엄마를 이모라고 부른다. 퇴근하던 삼달이 아빠는 해녀들한테 용필이랑 삼달이 육지에 갔다 온 것을 전해 듣는다. 해녀들은 삼달이와 용필이가 다시 사귀기로 했다고 말한다. 그 말을 들은 고미자가 화가 나서 집으로 간다. 삼달은 올레길을 갔다 와서 다리가 아파서 약국에 간다. 용필은 삼달이 주려고 미리 근육통약을 사다 준다. 용필은 삼달 이에게 기상청에서 하는 제주 사진전 공고를 가져다준다. 용필은 삼달을 부축하며 집으로 돌아온다. 그러다가 상태를 만나서 깜짝 놀란다. 예전에 상태 아빠는 삼달 이에게 용필이하고 헤어지라고 말한다. 상태는 가슴에 한이 있어 삼달을 볼 수 없다고 했다. 삼달은 상태의 확고함을 보고 용필에게 헤어지자고 말했다. 상태가 삼달과 용필을 보고 다시 만나냐고 물으면서 7화는 끝이 난다. 

2.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게 만드는 7화 감상평

용필은 삼달이 준 목도리를 풀어서 실뭉치를 만들었다. 용필에겐 삼달을 떠나 보내는 것보다 삼달을 안고 사는 것이 더 나았다. 술 먹고 마음이 아파도 삼달이를 잊을 수 없었다. 유학 간 삼달이도 마찬가지였다. 낯선 남자에게 용필이의 향수 냄새가 나도, 조용필의 노래가 흘러 나오도 추억이 저절로 떠올라서 아팠다. 사람을 좋아하고 헤어지는 것은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대표적인 예가 상도의 경우였다. 상도는 어렸을 때부터 삼달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상도는 흰 우유를 매일 가져다주는 삼달이, 형한테 맞고 속상한 자신을 위로해 주는 삼달이를 좋아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이 삼달을 위로해 주고 싶었다. 착한 상도에게도 어울리는 짝이 나타났으면 좋겠다. 상도가 처음 볼 때는 슈퍼카를 타고 동네를 시끄럽게 다니는 것이 졸부처럼 보였다. 하지만 형들이 가져간 돈을 갚느라 고통의 세월을 보낸 것을 보고는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상도도 힘든 시간을 잘 극복했구나 하는 마음이 든다. 아직 용필이 아빠 상태의 한이 무엇인지 이야기가 잘 나오지 않았다. 상태가 삼달이를 미워하는 것, 삼달이 식구들 얼굴만 봐도 돌아서 가는 이유가 궁금하다. 상태의 마음이 풀리면 삼달이와 용필이도 다시 사귈 수 있겠다. 사별하고 혼자 하율이를 키우는 해달과 고래를 좋아하는 공지찬도 서로 좋아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그리고 4년 전 이혼했지만 아직도 진달을 잊지 못하는 대영이의 이야기도 궁금해진다. 화끈하고 멋진 진달이 다시 AS그룹으로 돌아가서 회사를 일으킬지, 대영과 다시 잘 될지 이야기가 흥미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