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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넷플릭스 비밀의 비밀 2화, 클레어 살인사건의 비밀을 조사하는 마이아

by 연잎의노래 2024. 1. 13.

1. 조와 클레어 사건의 범인을

   찾아가는 이야기

 

사미 형사는 조 버킷과 클레어 워커 사이가 불륜이 아닌지 물어본다. 하지만 마이아는 전혀 그럴 일이 없다고 한다. 이자벨라가 보모를 그만둬서 릴리는 유치원을 다니게 된다. 마이아는 아이를 맡기고 친구와 대화를 한다. 언니 클레어가 강도에게 살해를 당할 때 상황이 어떠했는지 물어본다. 친구 에바는 살해당하기 몇 주 전 언니와 수다를 떨었는데 그때 클레어는 다른 전화기를 가지고 나갔다는 것이다. 마이아는 비밀 휴대폰 이야기를 경찰에 전하지 않은 에바에게 화를 낸다. 마이아는 언니집에 가서 비밀 휴대폰을 찾는다. 그때 외출했던 형부 에디가 집으로 돌아온다. 에디는 휴대폰을 달라고 하지만 마이아는 주지 않는다. 에디는 부부 관계가 원만하진 않았지만 조와 클레어가 불륜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한편 사미 형사는 점심을 먹으며 옛날 여자 친구를 만나 조언을 듣는다. 여자 친구는 술을 먹지 말고 민간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사미는 가끔 의식을 잃기 때문이다. 사미는 마티와 함께 클레어가 어떻게 살해당했는지 추리를 한다. 사미 형사는 조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는 보모를 조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미는 보모 이자벨라를 만나지만 이자벨라는 영상에서 조 버킷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면서 클레어 워커는 퇴역 군인이므로 헛것을 볼 것이라고 한다. 이자벨라는 조는 항상 마이아를 그리워했으며 불륜을 하지 않는 좋은 사람이었다고 한다. 클레어에게 조는 과분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에디는 딸에게 멋진 생전의 엄마의 모습을 기억하자고 하면서 술을 끊지 못한다. 이제 와서 엄마의 죽음을 파헤쳐야 엄마는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전화기를 가져간 마야는 같은 번호로 언니가 전화를 걸었고 그곳은 게임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이아는 게임방에 가지만 사장은 클레어를 모른다고 한다. 한편 클레어의 아들과 딸은 엄마의 물품을 정리하다가 옛날 카메라에 필름이 들어있는 것을 보았고 인화를 하러 간다. 사진을 보던 둘은 엄마가 결혼 전에 만삭이 된 사진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한편 집에서 사미 형사는 시리얼을 먹다가 떨어뜨리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예민해진 사미는 임신을 한 여자친구 몰리에게 운전을 시킨다. 마이아는 셰인에게 가서 자신을 미행하는 빨간 폭스바겐의 번호를 알아내지만 주소지가 사우스 햄프턴의 우편함으로 되어 있다고 한다. 이때 고발자 코리가 돌아오고 마이아는 전투 중에 민간인을 공격한 장면을 다시 떠올리며 괴로워한다. 시어머니 주디스는 유언낭독회에 마이아를 오라고 한다. 하지만 변호사는 유언낭독은 할 수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망진단서가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동생 캐롤라인이 전해주는 이야기를 듣는 마이아

       

조의 여동생 캐롤라인은 죽은 오빠들을 떠올리며 추억을 떠올린다. 앤드류는 자살했고 조의 시신을 보고 싶었지만 엄마가 못 보게 했다고 전한다. 캐롤라인은 앤드류의 시신을 보지 못했고 오빠가 살아서 집에 돌아다닌다는 환상을 본다고 말한다. 마이아는 조는 확실히 죽었다고 말한다. 캐롤라인은 엄마 주디스가 매월 사미 키어스 형사에게 돈을 보낸다고 보여 준다. 

2. 비밀이 하나씩 풀려 나가는

    재미

 

2화에서는 감춰진 비밀들이 하나씩 모습을 드러낸다. 형사들은 조와 클레어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면서 불륜으로 발전했는지 조사한다. 마이아는 클레어가 사용하던 비밀 휴대폰이 게임방으로 전화를 걸 때 주고 받은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마이아의 친구 셰인은 마이아를 미행하는 빨간 폭스바겐의 번호를 알아낸다. 클레어의 아들, 딸은 엄마가 자신들이 아닌 다른 아이를 임신했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고발자 코리가 돌아오고 마이아는 조 버킷의 유산이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조의 유산은 릴리가 컸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신탁이 되어 있었다. 친구 셰인은 마이아가 소송에 휘말리고 돈이 필요할까 봐 걱정해 준다. 언제나 힘든 조사도 해주고 마이아를 곁에서 지켜 준다. 또한 친구 에바는 언니에게 비밀 휴대폰이 있는 것을 알려 주고 마이아는 진실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도와준다. 2화에서 걱정스러운 사람은 사미 형사다. 그는 기억을 잃고 남의 집 담장을 칠 때도 있고 시리얼을 먹다가 쓰러져 의식을 잃기도 한다. 무서운 강력 사건 두 건을 해결하면서 신경은 예민해져 있고 기억을 잃기 쉽다. 아슬아슬한 상황인데 현재 여자친구마저 만삭이어서 신경이 곤두서 있다. 운전을 하다 의식을 잃을까 봐 만삭인 여자친구에게 운전대를 다시 맡기는 장면도 불안하다. 하지만 사미와 여자 친구 몰리는 갈등이 있을 때마다 상황을 이야기하고 서로 잘 이해한다. 가끔 등장하는 옛날 여자친구는 사미에게 계속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으라고 한다. 또한 알코올중독자 모임에도 계속 나가라고 조언한다. 주로 이야기가 마이아 스턴, 사미 키이스 형사 위주로 흘러가며 주변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답을 찾는 드라마다. 특이한 점은 형사 사미도 추리를 하고 열심히 조사를 하지만 마이아, 에디의 두 자녀, 마이아 친구 셰인 모두 뛰어난 추리를 하고 조사를 열심히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해내는 조사의 결과는 매우 신빙성이 있다. 등장인물들이 자신의 삶에 놓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조사를 하는 점이  흥미로웠다. 그래서 자극적이지 않지만 그 다음 이야기가 무엇일까, 버킷가의 숨은 비밀은 무엇일까 집중하게 만든다. 2화에서는 조의 동생 캐롤라인 버킷이 신비로운 인물로 등장한다. 버킷가에 반항하면서 조의 죽음을 의심하는 캐롤라인은 마이아에게 다가와 죽은 앤드류를 집에서 본다고 전한다. 그리고 사미 형사가 매월 10일 버킷가에서 돈을 입금받는 비리가 있는 형사라고 알려 준다. 아직 진실은 모른다. 에디 말처럼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해도 죽은 엄마가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는 점은 맞다. 하지만 진실을 알고 싶은 것은 본능이다. 본능에 민감하고 아름다운 미모와 강력한 전투 기술을 겸비한 마이아는 주저하는 법이 없다. 마이아를 보면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프트가 떠오른다. 본인보다 덩치가 큰 사람도 주저함 없이 바로 쓰러트릴 수 있는 사람이 마이아 스턴이다. 사격술도 뛰어나고 호신술도 잘해서 마이아가 어떤 상황에 처해도 믿음이 간다. 하지만 밤마다 악몽에 시달리고 어린 릴리를 돌봐야 한다는 점이 애처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인한 마이아는 수사도 포기하지 않고 일상생활도 잘 해내는 믿음직한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