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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넷플릭스 비밀의 비밀 7화, 마이아 스턴의 비밀

by 연잎의노래 2024. 1. 22.

1. 충격적인 마이아 스턴의 비밀

크리스토퍼는 마이아에게 조가 앤드루를 죽인 이야기를 해 준다. 시어는 공부도 잘했고 축구도 어떤 순간이든 득점을 했다. 이것은 조에게 위협적이었고 조는 자신보다 잘난 시어를 참지 못했다. 축구경기에서 대승을 이룬 날 그들은 오래된 폐허로 시어를 끌고 갔다. 조는 의자에 시어를 묶고 입에 깔때기를 꽂고 술을 부었다. 시어가 발작을 했지만 계속해서 조는 술을 부었고 시어는 죽었다. 조는 모두 동의한 것으로 하고 비밀을 절대 말하지 말라고 했다. 6주 후 요트에 놀러 간 아이들은 앤드루가 자수해야 한다고 하는 말을 듣는다. 조는 밤에 자신의 동생을 불러 바다에 밀어 버렸다. 크리스토퍼는 이 모든 일을 알고 있었지만 말하지 못했다. 지금은 조가 죽었기 때문에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사미 형사는 고발자 코리를 만나러 숲으로 찾아간다. 코리는 도망치다 사미 형사에게 붙잡힌다. 셰인은 마이아에게 전화한다. 어떻게 클레어가 살해당한 권총이 조가 살해될 때 또 사용됐는지 묻는다. 셰인은 거짓말을 한 마이아에게 화가 나 있었다. 그의 전화를 받고 마이아는 눈물을 흘린다. 아군들이 공격당하고 의문의 차량이 진입한다. 상부에서는 민간인이 타고 있을 줄 몰라서 공격을 허락하지 않는다. 마이아는 밑에서 동료들이 살려달라고 하는 소리에 반응해서 셰인의 통신을 끊는다. 마이아는 단독적으로 공격을 감행했고 결국 달려 오는 차에 탔던 민간인이 죽는다. 밑에서는 죽기 싫다고 동료들이 도움을 요청했고 마이아는 끔찍한 결정을 했다. 그 일로 마이아는 전역을 하고 매일 밤 악몽을 꾼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지만 그럴 수 없었다. 경찰서에 간 코리는 사미 형사에게 조사를 당한다. 사미는 토미 다크의 창고에 침입한 이유를 말한다. 버킷가의 검은 돈을 수년간 현금으로 받고 있던 토미 다크는 자신의 창고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하지만 코리도 토미 다크가 왜 죽었는지 모른다. 사미 형사는 코리와 단둘이서 이야기한다. 코리는 버킷가의 비밀을 알고 있는 자신은 언제 죽을지 모른다고 걱정한다. 버킷사는 자사 약품의 부작용을 최소화했다고 자랑한다. 하지만 그것은 모두 데이타의 조작이라는 것이다. 사미 형사는 코리를 전형적인 음모론자같다고 말한다. 하지만 클레어가 살해당한 이유도 이 비밀을 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해 준다. 사미는 버킷사의 산하에 있는 럼버 제약이 파는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항상 사미를 걱정하고 있던 옛약혼녀는 환상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사미는 자살 시도를 하려고 했고 의료진은 사미의 병명은 모르지만 증상은 심각하다고 말했다. 코리의 말을 들은 사미 형사는 바닥에 주저 앉는다. 코리가 말하는 것이 모두 자신에게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이었다. 항상 사미는 사무실에서 혼자말을 하고 있었다. 여자 친구 니콜은 임무 중 살해 당했고 구내 식당이든 어디든 사미에게 보였다. 한편 마이아는 셰인과 만나고 돌아오는 길에 알림을 받는다. 즉 보모의 남자친구 루카의 차가 어딘가로 이동하는 알림이었다.  딸 릴리는 에디에게 맡긴다. 형부가 언제든 마이아 대신 릴리를 하원시킬 수 있게 유치원에 등록도 한다. 마이아는 멀리서 릴리를 한 번 보고 간다. 마이아는 루카를 뒤따라 갔고 쉽게 두 사람을 제압한다. 보모는 보모 감시카메라에 있던 조는 루카가 조의 셔츠를 입고 찍은 영상이라고 말한다. 조의 얼굴은 결혼식 사진에 나온 영상을 딥페이크로 씌운 것이라고 전한다. 시어머니 주디스는 마이아를 의심했기 때문에 이런 일을 보모에게 시킨 것이다. 화가 난 마이아는 두 사람을 확실히 혼내 준다. 주디스는 마이아가 조의 죽음에 대해 거짓말한다고 생각하고  마이아가 실수를 하길 바랬다. 그래서 죽은 조가 다시 살아난 것처럼 조작을 한 것이다. 마이아는 두 사람을 차 트렁크에 가둬 버린다.

살인을 고백하는 마이아 스턴

셰인은 에디의 부탁을 받고 마이아를 돕기 위해 온다. 한편 사미 형사와 마티 형사는 자신이 파트 타임으로 일하던 곳에 나타난 PJ를 만나러 간다. 지붕 꼭대기에서 PJ는 공원에서 조가 살해되던 밤 상황을 전해 준다. PJ는 람보라는 친구와 공원에 있었고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망쳤다. 그때 지붕 꼭대기에서 사미 형사는 의식을 잃고 쓰러지려고 한다. PJ는 사미를 구하려고 지붕에 올라가다 떨어져 중상을 입는다. 이 일로 사미 형사는 정직을 당한다. 마티 형사는 사미 형사의 증상도 약 복용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미 형사는 람보를 찾아가 그날 밤 상황을 듣는다. 셰인은 마이아에게 클레어와 조가 어떻게 같은 총에 살해됐는지 묻는다. 마이아는 자신이 조를 죽였다고 말한다.

2. 작가에게 속은 기분

7화의 엔딩은 가히 충격적이다. 마이아의 친구 셰인은 클레어와 조가 왜 한 총에 살해당했는지 묻는다. 마이아는 루카와 보모가 시어머니의 사주로 보모 카메라에 죽은 조의 모습을 영상으로 넣은 것을 확인했다. 조의 죽음의 원인을 알기 위해 여우같은 시어머니가 조작한 것이다. 돈을 주고 마이아가 실수하기 바라며 죽은 조가 살아 있는 것처럼 꾸몄다. 제목이 '나를 한 번 속여 봐'인데 정말 제대로 작가에게 속았다. 남편이 죽고 민간인을 공격해 살해하여 악몽에 시달리는 마이아가 왜 남편을 죽였는지 8화가 정말 궁금하다. 대충 남편 조의 본성을 파악하고 크리스토퍼의 이야기를 들으면 이해가 된다. 평생 시어를 죽인 죄책감에서 자유롭지 못했던 크리스토퍼 스웨인은 조가 죽었기 때문에 비밀을 말해 준다. 그만큼 친구에게 위협적이고 동생도 살해했고 이런 인물이 클레어를 죽일 가능성이 100%이다. 마이아는 자신의 언니 클레어를 죽인 것이 조라면 남편도 용서하지 못할 것이다. 7화에서 특히 재미있던 부분은 사미 형사 이야기였다. 나는 왜 결혼을 앞둔 사미 형사가  자꾸 옛약혼자를 만나고 조언을 듣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죽은 약혼자 니콜은 환상으로 나타난 것이었다. 사무실, 구내 식당, 벤치, 자살 시도를 하려는 다리 난간, 어디든 그녀는 나타났다. 약물부작용으로 옛여자친구를 본다니 작가에게 뒷통수 맞은 기분이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것, 환상을 보는 것, 손이 떨리고 다리가 마비되는 모든 증상이 약물 부작용이었다. 8화에서는 버킷가의 모든 악인들에게 처절한 응징이 내려졌으면 좋겠다. 처음에는 남편 조가 죽음을 위장해서 등장 인물 뒤에 나타나 마이아를 괴롭히는 줄 알았다. 캐럴라인, 주디스, 마이아 모두 고도의 심리 작전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사미 형사도 람보의 말을 듣고 진실에 다가가는 중이다. 비리를 케내는 모든 사람을 죽음으로 끌고 가는 사악한 버킷사를 폭로할 사람은 마이아 스턴밖에 없다. 홀로 딸 릴리를 키우지만 강인하고 형사만큼 추리를 잘하고 추진력있는 마이아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비밀의 비밀'은 1화부터 8화까지 항상 그 다음편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저력이 있다. 7화 정말 재미있게 잘 봤다. 드라마를 보며 코난 도일의 소설을 읽으면서 셜록 홈즈에 열광했던 때가 생각난다. 한 때 아이폰을 사용하는 셜록 홈즈가 우리를 열광시킬 때가 있었다. 또한 나는 원피스를 입고 종횡무진하는 영국형사 '베라'도 좋아했다. 할런 코벤은 코난 도일과는 결이 다르지만 반전을 선사하는데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시대마다 우리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는 추리소설 작가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오늘은 한방 얻어 맞아서 얼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