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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반짝이는 워터멜론 10화 줄거리, 현재를 즐길 필요성

by 연잎의노래 2023. 10. 25.

1. 현재를 즐길 필요성을 말해 주는 10화 줄거리

   '반짝이는 워터멜론 10화'는 은결이 카페에서 여학생에게 못 사귄다고 하고 거절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형 은호를 태권도 국가 대표로 만들기 위해 주변의 여자들을 정리하는 상황이다. 4명 거절했고 1명 남았다고 하니 첼로 하는 그 여학생은 절대 안 된다고 하며 은호는 현재를 즐기라고 한다.

현재를 즐기며 반짝여 보라고 말하는 형, 은호

"가끔은 너도 현재를 즐겨 봐

나처럼 사랑도 해 봐

반짝일 수 있을 때 반짝여 봐!

나 때문에 가족 때문에

아까운 네 청춘 낭비하지 말고

심장이 뛰는 일을 해 봐!

그런다고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다"

 

   가족 때문에 의무감에 은결이 많이 참고 있어서 형의 말이 더 마음에 와닿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은유와 키스를 하려다 말고 심장이 뛰는 일을 해 봐라는 말이 생각나서 은유에게 다시 키스를 한다. 은유는 온도, 습도, 분위기, 우주의 기운이 잠시 너를 음란 마귀로 만들었다며 오늘 일은 없던 일로 하자고 한다. 그러면서 2m 이내 접근 금지라고 한다. 한편 청아(신은수)는 이찬이 자신에게 한 수화를 은결에게 알려 준다. '내 목숨을 구해 줘서 고마워'라는 수화를 은결을 통해 알게 된 청아는 이찬과 소통하기 위해 수화를 더 열심히 배우고 싶어 한다. 은결은 그린라이트라며 부모님이 서로 잘 되길 바라고 행복해한다. 은결은 청아 아빠에게 이번 출장 다녀온 선물로 팩스를 선물해 달라고 한다. 회장님은 혹시 학교에서 '월권'이라는 말을 못 배웠냐고 묻지만 은결은 이것은 회장님이 좋아하는 '남는 장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팩스를 사고 청아에게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따님의 미소'를 돌려줄 것이라고 말한다. 청아는 학교에서 돌아와 팩스 선물을 보고 정말 좋아한다. 이찬에게 팩스 생겼다고 그림을 보내자 이찬도 'Viva La Vida'(인생이여 만세!)라는 그림을 보낸다. 회장님은 청아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미소 지으며 울컥해한다.

팩스가 생겨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청아

   

   청아는 이찬이 세경을 사랑하는 것을 알지만 상관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서로의 마음의 주인은 각자 자신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장애인이라서 친구가 되기 싫다면 너는 개자식이고 자신은 이찬을 잊을 것이라고 한다. 하여간 청아 캐릭터 강하다. 청아는 자신이 프리다 칼로의 수박 그림을 왜 좋아하는지 알려 준다. 

"(프리다 칼로는) 고통 앞에 아름다웠고

끝까지 강인했거든.

끊임없이 자신을 괴롭혔던 인생에

이 멋진 그림 한 장으로 

엿을 먹였어."

 

    '첫사랑 기억 조작단' 밴드는  '워터멜론 슈가'로 밴드명을 바꾸게 된다. 한 멤버가 여학생 많이 꼬이라고 설탕을 좀 뿌려 주라고 한다. 작가님 대사가 정말 통통 튀는 십대들의 말을 잘 살린 듯, 매회 작가님의 말솜씨에 매료된다.

   2. 고통을 극복하는 청춘들에게 배우는 위로

   아빠 이찬(최원영)은 나중에 인생이 힘들고 괴로웠을 때, 엄마가 말해 준 '인생이여 만세' 이 말로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했다. 은유는 첼로를 같이 하던 친구가 자살하자 장례식에 갔고 엄마 세경은 이런 말을 한다. '자살한 친구 덕에 거저먹은 1등' 이런 말 듣지 않게 첼로를 더 열심히 하라고 한다. 그리고 장례식장에서 느끼는 이 비통함을 잘 기억해 두라고 한다. 왜냐하면 첼로 연주를 할 때 이 비통함을 떠올려서 연주할 때 도움이 되게 하라는 말이다. 왜 세경이 첼로를 팔았는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아 연주를 망쳤는지 이해가 된다. 첼로가 좋아서 즐거워서 연습하고 연주해야지 엄마 세경은 정말 겉으로 드러나는 첼로 연주의 성과 이런 것에만 관심이 있는 듯하다. 과거로 온 은유가 왜 엄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한지 이해가 된다. 드라마에서 상태가 심각한 사람이 은유인 듯하다. 은유는 자살하려고 준비해 둔 밧줄을 보다가 첼로 판 돈,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러 간다. 은결은 영화관에서 혼자 울고 있는 은유에게 축제 때까지 살라고 한다. 자신이 축제 때 엄청 멋질 것이라며 다른 사람도 인생에 큰 의미를 찾아가며 살지 않는다고 말한다. 정신 승리하면서 살지는 못한다고 말이다. 인생은 아직 긁지 않은 복권이며 너는  말 안 듣는 딸 낳아서 잘 살며 우아하고 시크하게 늙어갈 것이라고 한다. 은결의 위로에 세경은 웃음을 터트리고 힘을 낸다. 행복할 때는 고마워서 살고 고통스러울 때는 엿이나 먹으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다들 사는 거겠지? 10화는 윤동진의 인터뷰로 마무리된다. 축제에서 큰 사건이 일어나서 밴드가 해체되고 자신과 오마주 사장과의 인연만 남게 되었다고, 이찬의 실청사고가 일어나는지 궁금하게 만들며 10화는 끝이 났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의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TVN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