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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반짝이는 워터멜론 7화 줄거리, 은유가 과거로 돌아간다

by 연잎의노래 2023. 10. 19.

 1. 온은유가 과거로 돌아가는 줄거리

   고장 난 공중전화기에 벨이 울리며 7화는 시작된다. 최세경인 줄 알았던 인물은 다름 아닌 온은유, 최세경의 딸이었다. 온은유는 엄마와 싸우고 아빠가 있는 미국을 찾아간다. 하지만 아빠는 이미 다른 여자와 살고 있는 상황이었다. 절망하고 있던 세경에게 갑자기 자신의 그림자가 두 개로 보이고 달이 두 개로 보이면서 '라 비다 뮤직'이 나타난다.

공중전화의 벨이 울리며 온은유(설인아)가 다가간다.

 
   온은유는 엄마의 보석으로 자랐다. 엄마 세경(이소연)은 은유가 좋은 상을 타면 좋아하고 순위가 낮은 상을 타면 싫어했다. 주로 술을 마시며 은유에게는 첼로 연습만 시켰다. 은유는 엄마가 남의 앞에 내세울 때는 반짝이며 빛났지만, 주로 보석함에 갇혀 있을 때가 많았다고 한다.  그 보석함에 갇혀 있을 때, 꺼내 준 것이 아빠 지환이었다. 첼로 연습만 시키는 엄마 때문에 힘들어하는 은유를 아빠는 밖에 데리고 나가 자전거를 함께 타주었다. 그러던 아빠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은유는 좌절을 하게 된다. 은유가 죽으려는 순간  '라 비다 뮤직' 가게가 나타난다. 마스터(정상훈)는 죽기 전에 새로운 여행을 한 번 떠나 보는 것은 어떠냐고 제안을 한다. 은유가 첼로를 팔고 나간 순간, 1995년으로 돌아가서 한국의 공항에 도착하게 된다. 엄마, 아빠가 1년 동안 자신을 서로 갖겠다고 싸우고 결국에는 이혼을 한다. 그리고 첼로 연습만 시키는 엄마에게 질려서 뉴욕으로 찾아갔는데 아빠는 이미 다른 여자와 살고 싶다. 이런 상황이면 정말 절망적이겠다. 이럴 때 나타나는 '라 비다 뮤직' 가게는 정말 행복으로 가는 길인 것 같다. 지나가는 사람의 신문을 보니 여기는 1995년이다. 은유는 엄마 세경의 고등학생 시절로 돌아가서 엄마의 인생을 살게 된다. 그것은 강력한 유전자의 힘 덕분이다. 어떤 블로거가 초반에 세경이 아니고 딸일 것이라고 예언하더니 그 블로거 내공 대단하시다. 세경은 죽기 전 첼로 판 돈으로 실컷 놀겠다고 다짐한다.

   왜 엄마한테 하나도 안 미안한지 컵라면을 먹고 소파에서 펄쩍펄쩍 뛰었는지 이해가 된다. 은유라서 가능한 이야기다. 산소 같은 이영애가 엄마 최세경이라면 톡톡 튀는 탄산 같은 매력의 고소영이 온은유였다. 은유는 그 시절 엄마가 사랑했던 밴드맨을 찾아 엄마와 결혼시키고 싶어 한다. 그러면 자신은 세상에 태어나지 않으므로  그것이 가장 멋진 자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듣던 마스터는 당황한다. 은결은 마스터에게 애걸복걸하는 캐릭터라면 은유는 마스터를 휘어잡아 요구 조건을 강하게 내미는 스타일이다.

2. 은유와 은결의 만남에 대한 감상

   그동안 우리는 작가님에게 깜빡 속았다. 은유는 최세경이 아니었다. 은유는 이시국(이하민), 노세범(이수찬), 강현율(윤재찬)을 만나며 엄마가 말한 힌트로 첫사랑을 찾아보기로 한다. 매운 음식을 정말 잘 먹었다던 엄마의 첫사랑은 결국 하이찬임이 밝혀진다. 하지만 이것도 확실하지 않다. 하은결이 마음이 걸린다. 은유는 은결에게 설레어한다. 한편 은결은 며칠 째 이찬의 집에 들어가지 않고 감감무소식이다. 하이찬(김현욱)은 하은결(려운)을 찾아 나서기로 한다. 이찬은 정발산에게 은결이 자신을 위해 하숙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깐깐한 교수님한테 발산이 A 플러스를 받았다는 소식에 하숙집 대학생들은 이찬에게 리포트를 맡긴다. 전단지를 붙이며 은결을 찾는 이찬에게 불량배들이 전화를 한다. 은결이 있는 곳을 알고 있다고 전화한다. 하지만 불량배들이 노린 것은 돈이었다. 결국 이찬은 불량배들에게 맞아 쓰러진다. 이때 이찬이 실청했을까 봐 마음 졸였다. 한편 윤청아(신은수)는 하이찬의 사과를 받으면서도 본인이 장애인이기 때문에 동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마음속은 설레고 있었다. 병원비를 내고 나온 이찬은 청아에게 배가 고프니 밥을 사달라고 한다. 청아는 배고프지 않다고 집에 가려고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청아의 뱃속에서 꼬르륵 소리가 들리고 이찬이 놀리면서 둘은 같이 밥을 먹으러 간다. 이찬은 우리 밥도 먹었으니 이제부터 친구야라고 말한다. 병원의 보호자 기록란에도 '친구'라고 적는다. 청아는 티켓은 세경이 줬고 편지는 세경이 적어서 그 안에 있었다고 오해를 풀고 싶다고 적고 병원을 나가 버렸다. 두 사람 사이의 오해는 이미 풀렸고 이제는 잘될 날만 남아 있다. 한 편 은결은 뉴진스의 노래가 들리는 2023년으로 돌아온다. 아직 과거에서 많은 것을 해결하지 못한 은결이 다시 과거로 다시 돌아가지 않을까 생각이 된다. 아니면 이것은 아마도 꿈일 수도 있다. 아직 풀지 못한 이야기보따리가 한가득인데 은결이 벌써 2023년으로 돌아가면 전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무튼 다음회가 궁금하다.
 
 

'반짝이는 워터멜론 7화'의 이미지와 대사의 저작권은 TVN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