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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무인도의 디바 8화 줄거리, 기호가 누구인지 밝혀지다

by 연잎의노래 2023. 11. 23.

1. 정기호가 밝혀지는 8화 줄거리

   강우학(정채호)과 강보걸(정기호)은 서목하(박은빈)를 찾으러 가면서 옛 기억을 더듬는다. 채호는 아버지에게 맞는 기호를 보호하기 위해 의자에 머리를 다쳤고 기억을 잃었다. 그때 아버지 정봉완(이승준)은 춘삼도로 발령이 났고 춘삼도에 큰 병원이 없어 엄마와 채호는 같이 따라가지 않았다. 엄마 양재경은 기호에게 아버지를 거스르지 말라고 하며 봄이 되면 아버지 몰래 춘삼도를 나오라고 돈을 주고 간다. 봄에 오라고 했는데 기호는 아버지에게 계속 잡힌다. 목하랑 탈출했다 실패하고 여름이 되어서야 기호는 엄마에게 갈 수 있었다. 기호는 회복한 채호와 아버지 없는 세상에 살며 목하에게 더 미안하고 목하를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목하는 기호와 채호를 지켜 주기 위해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잠적해 버렸다. 우학은 처음에는 목하에게 우리 가족을 위해 꼭꼭 숨어 달라고 하려고 했다. 하지만 목하가 가수의 꿈을 포기하고 잠적하겠다고 하자 할 말을 못하고 사라진다. 보걸은 돈이 필요하다며 목하에게 사인을 하라고 한다. 목하가 자신들을  도우려면 유명해져 보라고 한다. 목하의 첫 사인이 경매에 붙고 노래가 유명해지면 아버지가 해코지를 못하니까 말이다.목하를 찾은 보걸이네 가족은 캠핑을 한다. 우학은 교통정리를 하자며 기호라는 이름은 사용하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15년 전의 감정이 유효하냐고 묻는다. 보걸은 자신의 감정은 아직 유효하다고 말한다. 목하가 부르는 'Dream us'를 들으며 가족들은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목하의 노래를 들으며 15년 전 추억을 떠올리는 가족들

   행복한 캠핑을 마친 목하에게 걸리는 사람은 란주였다. 란주에게 어떻게 사과를 할 것인지 막막하다. 목하는 15년 동안 무인도에 살면서 '태풍을 견디자, 기적을 만들어 버리자. 그럴 힘이 내 속에 있다'라고 버텨 왔다. 목하는 란주가 찢은 카드를 맞춰 보며 방을 청소하고 새로운 다짐을 한다. 송하정(서정연)은 우학이의 감정이 걱정된다. 우학이 기호인 줄 알고 목하를 좋아했지만 지금은 마음 정리했다고 한다. 괜히 화를 내는 우학의 모습이 왠지 목하를 좋아한다는 뜻으로 들린다. 혼밥이 싫다는 우학은 괜히 목하를 챙기며 맥드라이브에 간다. '드라이브 쓰루'를 모르는 목하가 귀엽다. 목하는 황대표를 만나 19345장을 팔면 2천만장이 된다고 알려 준다. 황대표는 목하에게 관심있는 회사의 명함을 건네 준다. 란주는 엄마 상희를 만나 목하 이야기를 한다. 엄마는 호의를 계속 베풀면 호구가 된다면 란주를 말린다. 한편 이서준 대표는 목하에게 계약을 제안한다. 목하는 단칼에 거절한다. 은모래는 목하를 비꼰다. 란주 언니는 일관성 있는 팬이 있어서 좋겠다고 말한다. 목하는 사람이 변했으면서 상황 핑계 댄다고 일갈한다. 보걸은 춘삼도에 간다. '재식이네 간장'에 가서 소식을 듣는다. 재식이 아버지는 봉완이 한 말을 전한다. 기호는 거짓말을 하고 있고 여기까지 오지 말라고 전했다. 기다리고 있으면 조만간 애비가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춘삼도에서 돌아온 보걸은 인터넷에서 '존속살해 형량'을 검색한다. 차량에서 우학이랑 드라이브하던 목하는 '스타와 함께 노래방' 라디오에서 옛날 자신의 녹음을 들려 준다. 목하는 우학의 폰을 빌려서 란주 언니에게 전화한다. 방송을 듣던 상희는 목하를 만나서 우학이네 집에 온다. 그때 춘삼중학교 친구인 문영주가 우학에게 전화를 한다. 태웅이 말벌에 쏘여 교통사고를 낸 것을 의심하던 경찰은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이 정산빌딩이라고 알려 준다. 목하는 란주에게 사과하지만 란주는 냉랭하다. 란주는 이 대표에게 자신의 계약을 끝내겠다고 전화한다. 한편 존속살해 형량을 검색하던 보걸은 봉완의 집에 간다. 보걸이 '아버지 저 기호예요.'라고 말하면서 현관문을 닫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2. 목하가 가수가 되길 응원하는 감상평

   정체를 드러낸 기호의 당부에 목하는 다시 가수의 꿈을 가지고 현실로 돌아온다. 하지만 넘어야 할 태풍이 있다. 란주는 오해를 품고 거대한 폭풍이 되어 있었다. 성대결절도 있고 아픈 어머니를 병간호하는 란주의 힘든 삶이 드러난다. 목하는 보걸이네 가족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가수 데뷔한 것도 포기하고 평생 꼭꼭 숨어 살겠다고 한다. 우학은 목하를 찾으면 평생 숨어 달라고 부탁하려고 했다. 하지만 목하는 이미 그럴 결심을 하고 있었다. 지금은 보걸이 된 기호가 식당에서든 어디에서든 목하의 노래가 들리는 세상을 다시 꿈꾸도록 돕는다. 엄청나게 유명해지면 봉완이 해코지도 못할 것이다. 보걸이네 가족은 알아서 봉완을 피하겠다고 말한다. '존속살해 형량'을 검색하긴 했지만 보걸이 직접 아버지를 죽일 것 같진 않다. 봉완이 혼자가 된 것은 스스로의 탓이 크다. 가정 폭력을 견디며 같이 살 수 있는 가족은 없다. 목하와 란주가 오해를 이겨내며 태풍을 이기고 더 끈끈한 '1 호팬'과 스타로 남길 원한다. 일관성 있고 똑똑한 목하 덕분에 란주의 삶도 다시 재조명받을 것이다. '무인도의 디바' 덕분에 토요일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