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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보며 울고 웃고

웰컴투 삼달리 9화, 두 명의 미자 이야기

by 연잎의노래 2024. 1. 1.

1. 두 명의 미자 이야기

 고미자(정예진)는 삼달리에 처음 와서 부미자(오우리)를 만나게 되었다. 육지에서 온 미자는 해녀들의 텃세에 시달린다. 해녀복을 타이어 같다고 하는 고미자에게 부미자는 낙지를 줘서 놀라게 한다. 고미자는 숨을 참는 법부터 배우며 해녀들의 생활에 적응해 간다. 부미자는 육지에 가서 가수 조용필과 결혼하는 것이 꿈이었다. 하지만 해녀들은 상태하고나 결혼하라고 했다. 해녀들의 텃세에 시달리던 고미자는 조용필의 노래를 하며 부미자와 친해진다. 둘은 조용필의 팬으로서 친하게 지내고 부미자의 결혼식도 함께 한다. 임신도 같이 하고 용필과 삼달도 같이 낳았다. 둘은 사돈 맺기로 하며 누가 먼저 죽든지 아이들을 챙기기로 약속한다. 아이들이 어느덧 커서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고미자는 잡은 수확량이 적어 바다에 다시 들어가기로 한다. 그런데 바다 상황이 정말 좋지 않았다. 고미자가 더 잡으러 바다에 들어가러 하자 부미자도 함께 바다에 들어간다. 그런데 사고가 나서 부미자가 죽고 상태가 한을 품은 계기가 되었다. 고미자는 구조되어 병원에 실려 간다. 다행히 미자의 상태는 괜찮았다. 세 딸은 미자가 부정맥도 있고 심장질환이 있음을 그때 알게 된다. 조용필은 고미자가 실려간 병원에 가서 근무지 이탈로 징계를 받는다. 어제 용필은 오늘 풍랑이 셀 것이라고 예견을 하고 풍랑특보를 하자고 했지만 본청에서 허락하지 않았다. 은우, 경태는 연락을 기다리고 있고 상도는 그 집에 가보려고 한다. 상도는 오버하지 말라는 듣고 화를 내고 간다. 삼달은 용필이 엄마의 병 이야기를 해 주지 않은 것을 가지고 화를 낸다. 고미자는 용필에게 절대 자신의 병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었다. 하율이는 할머니가 돌고래 나올 시간을 알려 줘서 바다에 돌고래를 보러 간다. 바닷가에서 공지찬을 만난 하율이는 남춘이가 죽으면 새끼 오룡이는 누가 지켜주냐고 묻는다. 하율이는 제주 바다가 할머니를 데려가면 엄마는 어떡하냐고 운다. 미자는 하율에게 바다가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고 한다. 바다는 시어머니, 동서, 오랜 친구를 데려가버려 무섭다고 했다. 딸들이 병원에 며칠 더 있으라고 해도 미자는 바로 퇴원을 한다. 퇴원한 미자가 물질을 나갈까 봐 세 딸은 해녀복을 감춘다. 진달이와 해달이는 8년 전에 엄마 병을 발견하고 병원에 모셔 간 용필에게 고맙다고 한다. 한편 진대영은 형 병문안을 하고 가다 퇴원하던 진달이네 가족을 만난다. 진대영은 삼달리에 AS테마파크를 건설하면 어떨까 고민한다. 한편 상태는 부미자를 모셔 놓은 절에 간다. 경태는 용필이 꽃태왁을 매일 쳐다보며 지켜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경태와 은우는 8년 동안 용필이 회장님을 지켜 온 것을 깨닫고 둘이 놀란다. 절에 갔다 오던 상태는 꽃태왁을 보며 요란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용필이 가지고 있던 천과 그 천이 같은 것을 알게 된다. 용필은 회장님의 꽃태왁을 찾으러 다닌다. 삼달은 엄마를 지켜 준 용필이에게 고맙다고 말한다. 용필과 삼달은 장난치다가 삼달이 손을 깨물고 용필은 옛 추억을 떠올린다. 집으로 돌아온 용필은 아빠 상태에게 혼이 난다. 당장 본청으로 가라고 하며 왜 꽃태왁을 만들어 주냐며 화를 낸다. 용필은 처음으로 화가 나서 아빠에게 대든다. 용필은 한 번도 삼달이와 회장님이 미운 적이 없다고 한다. 경태는 은우와 술을 마신다. 경태는 8년 동안 삼달을 마음에 품은 용필을 최고의 머저리라고 한다. 그때 눈치 없는 경태는 한 남자의 애간장을 8년 동안 녹인 조삼달이라고 말한다. 경태를 통해 삼달은 용필이 본청 가는 것도 포기하고 자기 꿈도 포기한 채 회장님을 지켰다고 전해 준다. 기상청 CCTV로 잘 보기 위해 꽃태왁을 만들어서 회장님을 지켜왔다고 전해 준다. 경태의 말을 들은 삼달은 술을 많이 마시고 용필은 삼달 이를 찾으러 간다. 삼달은 친구들과 연락을 끊고 용필을 잊기 위해 노력했다. 삼달은 왜 자꾸 자신을 걱정하고 괜찮냐고 묻고 흔드냐고 묻는다. 돌아서 가는 삼달의 손을 잡자 삼달은 용필에게 키스를 한다. 

2. 두 미자의 인연이 용필과 삼달에게 전해 진 9화 감상평

제주로 시집 온 고미자는 친구 부미자를 만나게 된다. 조용필의 노래를 좋아하는 고미자와 부미자는 가장 친한 친구가 된다. 둘은 같이 삼달과 용필을 낳고 나중에 사돈이 되기로 한다. 그리고 누가 먼저 죽든 삼달이와 용필이의 엄마가 되어 주기로 한다.

서로 가장 친한 친구가 된 두 미자

하지만 수확량을 채우지 못한 고미자가 부미자와 함께 바다에 들어간 것이 화가 된다. 부미자의 어머니 옥이 삼춘은 바다가 누구를 데려갔나 치매가 걸려서도 바닷가에 나와 있는다. 고미자가 바다에서 실종됐을 때도 치매가 걸린 옥이 삼춘은 하늘이 이상한 것을 바로 알아차린다. 바다는 자식의 입에 들어가는 먹을 것도 주고 학비도 주지만 항상 해녀들에게는 무서운 것이다. 9화에서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기상예보관이 된 용달이의 진심이 친구들과 삼달이의 마음을 흔든다. 친구들은 8년 동안 본청에서 오라고 해도 가지 않고 자신의 꿈을 버리고 삼달리 바다를 지키는 용필이의 마음을 알아차린다. 눈치 없는 경태도 이제는 용필이의 마음을 깨닫는다. 보이지도 않는 여자를 기다리느라 8년 동안 꽃태왁을 만들면서 삼달리 바다를 지켜본 용필이는 삼달이의 짝이 될 수밖에 없다. 옆에 상도가 삼달이를 좋아하지만 그것은 주인공들의 사랑을 더 부각시켜 줄 뿐이다. 삼달이는 친구들과 연락도 끊고 부모님도 서울에 오게 만들었다. 힘들게 용필이를 잊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다.  9화는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입맞춤으로 끝난다. 삼달이의 갑질 의혹으로 제주로 온 세 자매는 다시 사랑을 찾을 것 같다. 진달을 잊지 못하는 대영, 하율이와 자꾸 만나는 공지찬과 해달이 서로의 사람을 찾고 제주에서 행복을 찾을 것 같다. 모두 그동안의 고생을 잊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아빠 상태의 마음만 녹으면 고미자, 조상태는 서로 사돈이 될 것 같다.